노코드 시대가 열리면서 개발자 없이도 누구나 앱이나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려는 입장에서는 “어떤 플랫폼이 나에게 적합한가?” “비용은 얼마나 드는가?” 같은 현실적인 질문에 부딪히게 된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노코드 플랫폼은 무료 플랜을 제공하며, 그 범위 내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무료 플랜을 잘 활용하면 MVP를 만들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나아가 초기 사용자 테스트까지도 충분히 가능하다.
본 글에서는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노코드 플랫폼 5가지를 소개하고, 각 플랫폼이 어떤 용도에 최적인지를 함께 안내한다.
1. 데이터 기반 앱 제작에 최적화된 플랫폼(Glide)
Glide는 Google 스프레드시트 또는 자체 Glide Tables를 기반으로 앱을 만드는 노코드 플랫폼이다.
누구나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앱 또는 웹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료 플랜에서도 최대 3개의 앱을 만들 수 있으며, 실시간 미리보기, 기본 템플릿, 필수 기능(버튼, 필터, 리스트 등)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팀 업무 관리, 체크리스트, 고객 포털 앱 등 간단한 내부 툴 제작에 적합하다. Glide는 모바일 친화적인 UI를 자동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유료 전환은 필요 시 기능 확장용으로 고려하면 충분하다.
2. 복잡한 웹앱 제작이 가능한 강력한 엔진(Bubble)
Bubble은 기능 면에서 가장 프로급에 가까운 노코드 플랫폼 중 하나로, 복잡한 웹 기반 SaaS 앱이나 마켓플레이스, 예약 시스템 등을 만들 수 있다.
무료 플랜에서도 기본적인 웹앱 제작은 모두 가능하며, 사용자 로그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워크플로우 설정 같은 핵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속도나 성능 최적화는 유료 플랜에서 더욱 강화되므로, MVP를 만들고 피드백을 받는 단계까지만 진행한다면 무료 플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Bubble은 초보자에게는 다소 학습 곡선이 있지만, 공식 튜토리얼과 커뮤니티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어 학습 난이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3. Softr – Airtable과 완벽한 연동, 포털 및 마켓 구축에 유리
Softr는 Airtable 기반으로 빠르게 웹사이트나 멤버 전용 포털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이다.
특히 제품 카탈로그, 구독형 콘텐츠 사이트, 고객 대시보드 등 데이터 중심의 UI 구성이 강점이다.
무료 플랜에서도 1개의 웹사이트와 Airtable 1개 연동이 가능하며, 기본적인 멤버십 기능과 커스터마이징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초보자도 세련된 디자인의 웹사이트를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며, 템플릿 라이브러리도 잘 구축되어 있다.
Softr는 디자인보다 데이터 기반 정보 제공에 초점을 둔 플랫폼이므로, 비즈니스 툴 구축이나 내부 시스템 개발에 특히 효과적이다.
4. 기반 서비스 제작에 특화된 툴(Tally – 폼(Form)
Tally는 Notion 스타일의 직관적인 UI로 누구나 쉽게 설문조사, 신청서, 피드백 폼 등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노코드 플랫폼이다. Google Form보다 훨씬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디자인 요소도 현대적이다.
무료 플랜에서는 생성 가능한 폼의 개수에 제한이 없으며, 응답 수 제한도 존재하지 않아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특히 이메일 알림, 조건부 로직, 커스텀 로고 제거 기능 등은 무료에서도 제공되므로, 스타트업이나 프리랜서가 고객 피드백을 수집하거나, 예약 폼을 운영하기에 충분하다.
5. 단순하고 세련된 원페이지 웹사이트 제작 도구 ( Carrd )
Carrd는 빠르게 원페이지 웹사이트나 랜딩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초경량 노코드 툴이다.
무료 플랜에서도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할 수 있으며, HTML 삽입, 반응형 웹사이트 제작도 가능하다. 스타트업 초기 아이디어를 보여주거나, 개인 포트폴리오, 사전예약 페이지, 이메일 수집 페이지 등을 만드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로딩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개발 지식이 전혀 없어도 10분 내에 하나의 랜딩 페이지를 완성할 수 있다.
Carrd는 소규모 프로젝트나 실험적인 페이지를 만들고자 할 때 최고의 선택이다.
결론: 무료 플랜만으로도 충분히 시작 가능하다.
노코드 플랫폼의 진입장벽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툴은 무료 플랜만으로도 완전한 MVP 제작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어떤 앱을 만들고자 하느냐에 따라 적합한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며, 비용은 그 이후의 문제다.
Glide나 Softr는 데이터 기반 앱에, Bubble은 복잡한 웹앱에, Carrd는 간단한 소개용 웹사이트에 이상적이다.
더불어, Tally 같은 폼 제작 도구를 활용해 수익화 흐름까지도 설계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아이디어를 실행해보고 싶다면, 위의 플랫폼 중 하나를 선택해 무료로 시작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미래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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